故강민구 장로님 발인예배 기도
故강민구 장로님 발인예배 기도
2014. 10. 20
우리의 생과 사를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갑작스러운 장로님의 부음의 소식을 듣고 우리 CBMC 후배들은 무어라 형언할 길이 없습니다. 인간은 회자정리의 순리에 따라 만나면 헤어짐이 있음을 그 누군들 모르랴 만은 이렇게 너무도 돌연히 우리 곁을 떠나시니 진정 인생여정의 무상함을 다시금 헤아려봅니다.
살아생전 우리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아오신 故강민구 장로님.
장로님은 무엇보다도 항상 해맑은 모습으로 늘 우리 후배들을 보듬어 주신 따뜻한 청지기 직분의 본이 섰습니다. 한국기독실업인회가 이 땅에 정착하기까지 그 힘든 산파역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극동방송국 명예 이사장, 국제라이온스클럽 협의회의장을 비롯한 수많은 종교계와 사회단체의 큰 버팀목이 되어오셨습니다. 또한 이 나라의 경제부흥건설에 크게 헌신하여 마침내 대한민국 수교훈장 홍인장을 비롯하여 수많은 공로상을 받으셨음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희로애락의 지난 세월 속에서도 오직 외길로만 살아오신 故강민구 회장님.
일찍이 당신이 심혈을 기울여 개척하신 유성 컨트리 클럽에서 우리 CBMC 국제 회장 밥 밀리관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 보여주셨던 그 천부적인 유머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몰랐습니다. 골프 여왕 박세리양을 아버지 같이 보살펴주신 장로님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대리석 속의 그 감사의 글월은 우리를 감동케 했습니다.
故강민구 CBMC 명예회장님.
그렇게 바쁘게 살아오신 일정 속에서도 어느 하루도 빠짐없이 매주 화요일 아침이면 저 멀리 유성에서 새벽 4시면 일어나셔서 서울 CBMC 7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하신 “진정 행함만이 있으신 믿음의 산 증인”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이 땅의 그 많은 무거운 짐일랑 훨훨 다 내려놓으시고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그의 달려갈 길을 마치신 사도바울과 같이” 영원한 낙원에서 평안과 기쁨을 누리시옵소서.
기도하옵기는 이제 지난 세월 인생행로의 영원한 사랑의 동반자이셨던 김정희 권사님을 홀로 남기시고 어찌 눈을 감으셨습니까. 또한 애지중지 사랑하던 자녀손들의 울부짖음을 뒤로하고 어찌 말없이 저 먼 길로 홀로 떠나시렵니까?
자비하신 주님.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와 자녀손, 그 유족들을 더욱더 주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불러보고 싶은 그 이름 강민구 장로님.
이 땅에서 우리의 육신의 이별은 하늘나라에서 새로운 영혼의 만남이라 했습니다. 우리 모두 조용히 저 천군천사들이 영접하는 영원한 안식처로 당신을 보내고저 합니다. “만나보자/ 만나보자/ 그날 아침/ 그 문에서 만나보자/ 이렇게 이별의 찬송을 불러봅니다.”
가을비가 축축히 내리는 이아침. 아름답게 가을단풍이 수놓은 당신의 나라로 우리 선배 故강민구 장로님을 보내면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CBMC 명예회장
김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