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퇴치운동본부 필수리스트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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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는 걸 뭐 태후형네 말이야 유학을 가고 나서는 하민과 연락만을 주고받았을 뿐 어느 집에 사는 지에 대해서 모르고 있던 재하였다 태후를 형이라 부르고 이미 모든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하민의 말투에 재하는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없는 동안 무척이나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음에 머리가 아파오는 건지 잠시 손으로 이마를 짚어보이던 재하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 바디필러 듯 보였다 코코아를 홀짝홀짝 마셔대던 녀석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왠지 신이 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지금 나가려는 거야 근데 여긴 왜 왔어 코코아 얻어먹으려고 내가 코코아를 타줄지 안 타줄지 어떻게 알고 타줬잖아 뭐 타줬으니까 된 거지 항상 어떤 문제를 내주면 도하민은 너무도 간단하게 답을 내려 버린다 그래 결과적으로 내가 너에게 코코아를 타줬으니까 엉덩이필러 다가 기지개를 펴며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오늘따라 왜 이리 피곤하고 졸린 건지 방에 들어가서 일찍 잘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러기엔 이 시간이 너무 황금 같았다 내일부터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바쁘기도 바쁠 거고 꼭 보고 싶은 쇼프로그램이 있어서 졸린 눈으로 TV를 응시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병든 닭처럼 졸지 말고 들어가서 자지 보고 싶은 프로그램 있어요 눈은 거의 힙딥필러 카메라 앞에 섰지만 여전히 나는 뿔난 표정으로 그는 즐거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상반된 표정에 사진을 찍으려는 분까지 당황한 건지 짧게 웃으며 여자 친구를 왜 화나게 했냐는 질문까지 건넸다 그는 별다른 대답 없이 날 쳐다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그의 팔이 허리를 감았고 손을 이용해 허리 쪽을 간지럽게 하고 있었다 화 풀라는 표현을 이렇게 하다니 눈을 흘겨 뜨며 힙필러 고 했으니 이제 1년여 밖에 남지 않았잖니 딴 소리 하지 말고 이 녀석아 중요한 무언가가 땅 끝으로 떨어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그래도 내가 이곳에 남았던 것은 내 손을 잡아준 누군가때문이었다 간신히 지탱했던 끈 하나가 뚝- 소리를 내며 그대로 끊어진 듯 힘없이 몸이 균형을 잃고 비틀 거렸고 쿠당- 하는 소리에 통화를 하 골반필러 두 내 것이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갈 데도 없으면서 괜한 오기를 부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이곳에 있다가는 숨이 막혀 죽어버릴 것만 같았다 지금 뭐하는 게야 다신 안 올게요 할머니가 원하시는 대로요 뭐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서늘했다 평소 내 말투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냉기가 흘렀고 마지막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 동안 할머니 의사결혼 무쇠팔이니까 잠을 못자서 피곤하긴 했지만 마음만큼은 차분한 상태였는데 도하민 때문에 또 다시 혈압이 상승하고 있었다 녀석의 말을 곱으며 걷다가 결국 주먹으로 도하민의 머리에 꿀밤을 때렸고 도하민은 머리가 아픈 듯 두 손으로 연신 머리를 매만지며 훌쩍 거렸다 아픈 척 하지마 진짜 아파 향순아 얼른 가버려 그럼 향순아 이별의 시간이야 마트 앞에서 신파를 찍게 결혼등급테스트 와서 테이블 위에 조심스레 내려놓고 자리에 앉았다 눈을 감고 있는 그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발로 그의 다리를 쿡쿡 찔렀다 그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나를 바라보는데 그게 또 웃겨서 웃음이 터져 버렸다 왜 웃어 그냥요 왠지 모르게 평온하고 즐거웠다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날 정도로 말이다 내가 계속해서 웃어 보이자 그 역시 덩달아 미소 지었고 변호사결혼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희윤이를 만나게 한다는 것은 또 다시 상처를 불러올 것 같았기에 하민이 자신 역시 모습을 감춘 채로 희윤을 가끔이나마 보고 온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재하가 희윤이 있는 곳을 알아버렸으니 상황은 달라져 버렸다 희윤이 만나야 해 하민아 단호한 재하의 말에 하민의 시선이 다시 창밖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희윤이 있는 장소를 하민이 재혼사이트 정에 뜬 것은 오빠에게서 온 문자메시지였다 -할 얘기가 있어 이따가 2시에 첼로에서 보자 온 몸에 기운이 빠지는 듯 한 느낌이었다 마음을 추스르고 휴대폰을 닫은 뒤에 거실로 나섰는데 이미 잠에서 깨어 거실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 휴일이구나 미안해요 늦잠 자버리는 바람에 아침 대충 먹었어 곤히 자길래 안 깨웠고 신문을 응시하던 광명톡 면서 깽판을 부린 적도 있었다 아 바뀌었다 그렇게도 기다렸던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마자 빠르게 걸음을 옮겨 편의점에 들어섰고 캔에 담긴 사이다 하나를 사서는 계산을 한 뒤에 부리나케 달리기 시작했다 때 마침 신호가 다시 녹색으로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뛰었을 뿐인데도 숨이 차오르고 무척이나 더운 날씨 때문인지 이마에 땀까지 맺힌 것 같았다 카페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