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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신문] 한국CBMC 두상달 중앙회장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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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17-10-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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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한국장로신문171014-두상달 장로 인터뷰.pdf (3.3M) 31회 다운로드 DATE : 2017-10-13 11:00:50

[한국장로신문] 피플: 예수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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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4,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관 강당에는 장병들이 아닌 중장년 3천여 명이 모였다. 44CBMC한국대회에 참석한 기독실업인들이었다. 23일간 훈련소에서 먹고 자고 기도한이들은 이번 한국대회를 성공적일뿐더러 꽤 인상적인 경험으로 평했다.

이번 한국대회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매년 8만여 장병들이 세례를 받는 복음의 황금어장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차세대를 세우는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CBMC가 있었던 거죠. 지금까지 한국CBMC는 역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중심으로 잘 성장해 왔어요. 그런데 이런 말이 있죠. The good is the enemy of great! 지금 잘하는 것이 내일의 위대함의 적이 된다는 의미죠. 현재 잘하고 있는 것, 잘해온 것에 만족하지 말고 오늘보다 내일 더 훌륭한 단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10년 후, 20년 후에 더 훌륭한 단체요.” 중앙회장 두상달 장로는 한국CBMC가 그만의 독특한 사명을 갖고 있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열심히 돈을 버는 것이 본분인 사람들이 모여 이 사회에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그 사명이라는 것이다. “CBMC멤버에게는 사업이 중요한 과제잖아요. 전도자에게 전도의 열매가 없으면 죄인 것처럼 실업인이 돈을 벌지 못하면 그건 죄지요. 열심히 일해 돈을 벌면서 동시에 이 사회를 변화 시켜야지요.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일터에서 거짓말하고 본이 안 되면 영향력이 없잖아요. 선 한 관리자로서 우리가 속한 곳에서 킹덤컴퍼니(Kingdom company)를 이루어야 합니다. 저 는 꿈을 꿉니다. 어느 날 뚜껑을 열어보았더니, CBMC멤버들이 전국에 쫙 깔려 있는 거지요.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마치 들불처럼 번져가는 거예요. 사람들은 이야기하지요. CBMC가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구나, 라고요. 우리가 미래를 만드는 역사의 주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두상달 장로는 한국CBMC뿐 아니라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중동선교회, 한국십대선교회 (YFC)에서도 오랫동안 이사장을 맡아 섬겨왔다. 일찍이 건강한 가정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부인 김영숙 권사와 함께 설립한 가정문화원을 통해 강의와 상담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해온 비결을 물었다.

대학생 시절 만난 김준곤 목사님은 우리에게 항상 신앙의 순도 100%를 강조하셨어요. 순수한 복음 말이죠. 그 말씀에 영향을 받아서 나는 순수하게 선교하는 단체에서만 일하겠다고 마음을 정해버렸지요. 어느 단체든 내가 먼저 하겠다고 나선 적이 없어요. 항상 시작은 구레네 시몬마냥 등 떠밀려 맡게 됐지. 하지만 한번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 감당했어요. 일하면서 어느 자리도 내 명예로 여기지 않고 섬기고 봉사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러다보니 오늘에 오지 않았나. 교회 장로로서, 가르치고 섬기는 일은 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내 나이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복이라 생각해요.”

 

김준곤 목사와의 만남, 인생의 전환

두상달 장로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김준곤 목사와의 만남을 인생의 전환기로 여긴다. 그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고, 삶이 변했기 때문이다.

인생의 승패는 삶의 여정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의해 좌우되는데, 제가 대학생 때 김준곤 목사님을 만난 것은 신앙적으로 큰 복이지요. 김 목사님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예수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기 시작했어요.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이 말씀을 하실 때 제가 뿅 갔어요. 아 복음 전하다가 죽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그때부터 목사님을 따라다녔죠.”

두 장로는 예수님을 모르는 가정에서 5남매 중 막내로 나고 자랐다. 막내로서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한없는 사랑, 든든한 형님들이 있어 어딜 가나 호가호위했던 기억 등은 두 장로에게 지금까지 어떤 기개를 심어주었다고 한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삶 속에서 보이지 않는 자산이 되었다고.

고등학교 때 친구로부터 처음 복음을 듣긴 했지만, 두 장로는 오히려 교회 다니는 친구를 핍박하는 친구였다. 훗날 CCC가 주최해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엑스포74’에서 숙소와 배식 본부장으로 봉사하고 있던 두 장로를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때 친구는 그 자리에서 두 장로의 손을 잡고 울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예수 믿어도 너만은 안 믿을 줄 알았다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격에 겨워 흘린 눈물이었다. “만약 내가 예수를 믿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영적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것은 물론이고, 아마 내 육신도 이미 살아있지 않을 거 같아요. 예수를 믿었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를 절제하고 지금까지 나를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 내 성격이 화통하달까, 화끈하달까 그런 기질이 있어요.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세상 여러 유혹들을 내가 이기지 못했을 거 같아요. 예수 믿은 일은 내 삶에 엄청난 사건이었지요. 비록 그 이후에도 신앙생활을 하다가 좌절하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면 다시 회복하게 되고. 예수 믿는다고 하루 아침에 거룩한 삶만 사는 건 아니잖아요. 갈팡질팡하게 되고, 이런 과정을 수없이 겪어왔어요. 그러면서 여기 까지 온 거예요. 예수 믿는 거 이상 사람이 좋게 변하는 방법은 없는 거 같아요. 하하.”

지금도 두 장로에게는 첫사랑의 감격이 생생하다. 자취방에서 새벽녘 잠에서 깨어 엎드려 드렸던 진실한 기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왔던 사랑의 고백. 오랜 신앙생활 가운데 때로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지만, 첫사랑의 감격을 떠 올리면 어김없이 목이 메고 눈물이 흐른다.

 

한국교회 첫사랑 회복할 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두 장로는 지금의 한국교회 역시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할 때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큰 성장을 해왔지요. 성장과 더불어 의료, 교육, 경제발전에 어느 단체나 조직보다도 큰 기여를 해왔고요. 지금은 한국교회의 수적 성장은 멈춘 상태이고, 지난날 사회 에 기여해온 것에 대해 그만큼 박수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워요. 한국교회가 이제는 가난해졌으면 좋겠고, 첫사랑을 회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옛날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 예수님을 만났던 그 첫사랑, 즉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거지요.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 교회와 교단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종교개혁 역시 같은 의미 아니겠습니까. 또 말씀을 실천하는 삶, 행동하는 삶이 필요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성경공부도 중요하고, 기도도 중요하지만, 정작 행동하지 않으면 본이 안 되거든요. 성경 열심히 보고, 기도 열심히 하는데, 존경 받지 못하면 예수쟁이소리만 듣게 되지요. 프로테스탄트는 끊임없이 개혁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우리도 계속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복음은 변하지 않지만 복음을 전하는 방식은 시대나 문화에 따라 바뀌어야지요. 교회에도 변화가 필요해요.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보다 세계적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 여기

여느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년이면 두 장로 나이 80이다. 어떤 계획 을 갖고 있을까.

결국 인생의 승패는 마지막장을 어떻게 쓰느냐로 결판나는 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한창 일할 때 승패를 보려고 하는데, 사실 현업에 있을 때보다 은퇴 이후를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인생 전반전에는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돈도 벌었고 성공도 했고 자녀도 키웠죠. 후반전에는 삶의 의미나 가치, 보람이 중요하고, 내가 가진 노하우와 경륜을 나누는 것,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을 공유시대라고 하잖아요. 제게는 노년에 맡고 싶은 직책이 있어요. ‘잔소리추방운동본부장이라고. 하하. 내 아내가 하도 잔소리를 많이 해서 때론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그런데 또 어느 자리에서는 제가 잔소리장려운동본부장으로 활동하려고 해요. 잔소리가 수명을 연장시키고 치매를 늦추기도 하거든요. 우리 나이에 잔소리하는 아내가 곁에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노년에는 아내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살려 합니다. 우리 모두 마지막장을 아름답게 삽시다. 하하하.”

인생의 황금기가 바로 지금, 여기이라고 말하는 두상달 장로. 시종 호탕하게 웃으며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두 장로에게서 그가 평생 자산으로 지니고 있다는 기개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쓰는 마지막장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한국교회와 이 사회에 들불처럼 번져나가길 기대한다.

/한지은 기자

 

 

[발췌] 한국장로신문 http://www.jangro.kr/Jpeople/detail.htm?aid=1507857051